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구에 흠집이 난다거나 멀쩡한 가구의 손잡이 덜렁거리는 것만큼

속상한 일도 없습니다. 아이를 둔 집이라면 언제 어떤 흠집이나 스크레치가 생길지 알 수 없는 법!

하지만 이럴 때 가구 손질 및 처리법을 조금만 알아둔다면 내 손으로 뚝딱 모든 것을 간단하게

해결할 수 있답니다. 지금부터 소개하는 대처 방법이 유용한 정보가 되시길 바라며 시작합니다.

※ 가구 흠집 대처법

　▶ 색칠을 합시다!

　  ① 가구에 약간의 흠집이 난 경우에는 크레파스나 유성잉크를 이용하면 됩니다.

　　   크레파스나 잉크를 3~4번 바르고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주면 감쪽같은 효과가 납니다.

　　   단, 크레파스로 할 경우엔 크레파스를 바른 자리에 얇은 종이나 천을 대고 다리미로 눌러줘야

　　   크레파스가 자연스럽게 녹으면서 완벽하게 커버가 됩니다.

　　   이는 흠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효과도 있는 방법이니 기억해주세요.

　  ② 만약 가구나 자개장이 검정 색상인 경우에는 커피를 이용합니다.

　　   커피가루에 물 한 방울을 넣어 짓이긴 다음, 흠집이 생긴 부분에 붙이고 말립니다.

　　   말린 자리를 물수건으로 잘 다듬은 다음 왁스칠을 하면 상처 부위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.

　▶ 메꾸어 봅시다!

　　   약간의 흠집이 아닌 나무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등 큰 상처일 경우, 나무메꿈제를 사용합니다.

　　   나무메꿈제(Woodfiller)는 국내산/외국산 모두 가구 대리점이나 페인트 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.

　　   우선 손상된 부위를 파내고 깨끗하게 한 다음 필요한 만큼의 메움제를 준비해주세요.

　　   손으로 잘 주물러 내용물이 완전히 반죽이 되도록 해 수리할 부위를 메웁니다.

　　   몇 시간이 지나 메운 부위가 굳아 딱딱해지면 사포로 표면을 잘 문질러 매끄럽게 정리해줍니다.

　　   잘 다듬어졌다면 색연필이나 페인트 등으로 칠하거나 가구용 왁스를 입혀주면 감쪽같이 마무리!

　▶ 떼어 봅시다!

　　   아이들이 장난삼아 붙인 스티커는 상처없이 떼어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지요.

　　   억지로 긁어내면 가구에 흠집이 생겨 더 볼썽사납게 되어버리기 쉽상입니다.

　　   이럴 땐 싀커 표면에 칼로 얕게 상처를 낸 다음 유리용 클리너를 묻히고 랩을 씌워 놓아주세요.

　　   20분 정도 지나 랩을 떼어내고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스티커가 깨끗하게 떨어집니다.

　　   단, 하얀 색상의 목재 가구에는 얼룩이 지므로 이 방법을 사용하지 마세요.

　▶ 제거해 봅시다!

　　   가구에 페인트가 묻은 경우, 금방 흘린 것이라면 물과 광물성 알콜이 함유된 유성페인트로

　　   제거합니다. 이미 말라버린 경우에는 그 부분에 린시드 오일을 흠뻑 묻힌 다음 페인트가

　　   말랑해진 후에 퍼티용 흙손으로 들어내거나 끓인 린시드 오일을 묻힌 천으로 닦아내주세요.

　　   닦아낼 때 묻어난 찌꺼기는 린시드 오일이나 트리폴리석으로 나뭇결을 따라 제거합니다.

　　   닦아내고 왁스를 칠하거나 광택을 내면 좋습니다.

　▶ 닦아내 봅시다!

　　   커피, 차, 우유 등 액체 이물질에 의한 트러블이 일어난 경우는 다음과 같이 해결해보세요.

　　   약 200℃cc의 미지근한 물에 주방용 중성세제를 1스푼 정도 섞어 거품을 낸 뒤

　　   천에 흠뻑 적셔 오염된 부분을 훔쳐내듯 닦아내고 마른천으로 꽉꽉 누르며 수분을 빨아들입니다.